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사회부 배두헌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문다혜 씨 음주운전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채널A가 확보했죠. 영상에 담긴 사고 발생 상황을 살펴 볼까요?<br> <br>네. 문다혜 씨가 그제 새벽 음주사고를 낸 곳, 이태원역 해밀톤호텔 바로 앞 도로입니다.<br><br>이태원역 교차로 바로 옆인데요. <br> <br>사고 직전 CCTV 영상을 보면, 다혜 씨가 모는 캐스퍼 차량이 교차로 한복판에 서있다가 좌회전을 합니다. <br> <br>교차로를 빠져나와 1차로를 주행하다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옮기다가 2차로에 있던 택시와 부딪힙니다. <br> <br>피해 택시 기사가 캐스퍼 차량 운전석으로 다가가도 다혜 씨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, 멈춰선 사고 차량 때문에 다른 차들이 중앙선 넘어 지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. <br> <br>다혜 씨가 차에서 내린 건 차를 길가로 옮기고 난 뒤, 그러니까 사고 시점에서 약 3분이 지난 뒤였는데요. <br><br>파출소가 사고 현장에서 100여 미터 거리에 있어서 다혜 씨는 경찰관과 함께 도보로 파출소로 이동했고요,<br> <br>자신의 옷자락을 잡고 임의동행하는 경찰관을 떼어놓으려는 듯한 몸짓을 하고 경찰과 무언가 얘기를 나누는 모습도 CCTV에 담겼습니다.<br><br>Q2. 얼마나 취한 상태였던 거예요?<br> <br>네. 다혜 씨가 운전을 시작한 지점으로 되돌아가서 살펴 보겠습니다. <br><br>다혜 씨가 사고 전 7시간 넘게 머물렀던 음식점 골목은 사고 지점에서 200여 미터 떨어져 있는데요.<br> <br>술에 취한 모습이 이 거리 CCTV 곳곳에서 여럿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자신의 차량에서 30미터 쯤 떨어진 곳에 주차된 다른 차량 문을 열려고 수 차례 시도하는 모습도 담겼고, 비틀거리며 걷다가 전봇대에 몸을 기대는 모습도 담겼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밝힌 혈중알코올농도가 0.149%, 만취 상태였으니 몸을 가누기가 쉽지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.<br><br>Q3. 오늘 경찰에 출석하진 않았더라고요?<br> <br>경찰 관계자를 취재를 해보니까 출석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합니다. <br><br>다혜 씨 측이 곧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알려왔다고 하고요. <br><br>앞서 용산경찰서가 전동킥보드 음주운전 혐의로 BTS 슈가를 조사한 적이 있는데, 당시 적발 17일 만에 출석 조사가 이뤄졌습니다.<br><br>다혜 씨도 출석까지 2주 넘게 걸릴 수도 있다는 건데요. <br><br>비공개 출석이 원칙이지만, 지하주차장이 없는 용산경찰서는 다혜 씨가 비공개 출석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.. <br><br>Q4.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문다혜 씨 음주운전이 도마에 올랐다고요<br> <br>네. 여당 의원들은 오늘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"음주운전은 살인행위"라는 문 전 대통령 과거 발언 소환하고 다혜 씨의 과거 신호위반이나 과태료 체납 기록 자료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"극성 지지층들은 검찰 괴롭힘 탓이라고 하는데, 술은 마실 수 있어도 음주운전까지는 변명이 안 된다"는 비판도 나왔는데요. <br> <br>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는 이번 사태에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<br>잘 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배두헌 기자 badhoney@ichannela.com
